설날 덕분에 스스로를 재정비할 시간을 충분히 가지게 되었어요. 어떤 기준으로도 새로운 해가 시작되었으니, 어떤 목표를 세워야 작년과는 다른 한 해를 보낼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어요. 특히나 올해에는 그동안 하고 싶었지만 하지 못했던 일들이 무엇인지 하나씩 떠올려보고 정리하고 있어요.
남들보다 일을 빨리 시작한 것을 후회하진 않아요. 하지만 요즘은 일 때문에 경험하지 못한 것들이 퇴근길마다 머릿속을 스쳐 지나가곤 해요. 가끔은 이런 경험들을 놓치고 있는 게 아닌지 생각하게 돼요.
그래서 20대의 나를 보내기 전에, 올해부터는 하고 싶었던 일들을 조금씩 준비해보려고 해요.